드디어 미야오(MEOVV)가 첫 번째 EP ‘MY EYES OPEN VVID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드롭톱(DROP TOP)’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
이번 MV를 통해 미야오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영상 하나하나, 음악의 흐름, 멤버들의 표정과 시선까지 그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담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드롭톱은 처음부터 강렬하게 밀어붙이는 곡이 아니에요. 시작은 오히려 조용하고 서정적인데,
곡이 전개되면서 감정이 조금씩 고조되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마치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듯한 에너지로 폭발해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구조 자체가 미야오가 전하고자 하는 청춘의 감정선,
그러니까 방황하고 주저하면서도 결국에는 날아오르겠다는 의지를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런 감정에 딱 맞춰 멤버들의 보컬 톤이 곡과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더 몰입되었어요.
이번 앨범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멤버 가원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이에요.
요즘 K팝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진정성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사 참여를 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드롭톱의 가사는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과 닿아 있는 것 같았어요.
내면의 혼란, 외부의 시선, 그리고 그 안에서 찾으려는 나만의 방향감 같은 것들. 이
곡은 그런 복잡한 감정을 아주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표현해낸 느낌이에요.
뮤직비디오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단순한 퍼포먼스 위주의 영상이 아니라,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각각의 멤버가 겪는 감정들이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졌어요.
자유를 향해 달리는 장면, 어딘가 멈춰서 괴로워하는 장면,
그리고 마침내 하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장면까지.
감정의 흐름이 영상 속에서 일관되게 이어져서 보는 내내 빠져들 수밖에 없었어요.
사실 미야오는 선공개곡 ‘HANDS UP’ 활동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팀이지만,
이번 ‘드롭톱’을 통해 그 기대를 확실히 넘어선 것 같아요.
단순히 잘 만든 신곡이 아니라, 미야오라는 그룹이 어떤 세계를 지향하는지,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처럼 느껴졌어요.
앞으로 이 곡을 통해 음악방송, 라디오, 팬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텐데,
그 속에서 미야오가 어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돼요.
이번 앨범은 단순히 데뷔의 연장이 아니라,
미야오가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첫 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6월 3일 삼성 vs SSG,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 현황 요약 (0) | 2025.06.03 |
---|---|
2025년 6월 3일 KIA vs 두산, 잠실야구장 현장 분위기 요약 (0) | 2025.06.03 |
미션 임파서블8’ 내한 톰 크루즈, 방탄소년단 진과 ‘달려라 석진’ 촬영설 (0) | 2025.05.13 |
방탄소년단 진, ‘Echo’ 발매 후 첫 라디오 출연…웬디와의 특별한 만남도 다시 이어져요 (4) | 2025.05.12 |
5개월 새 2000명 집단소송…프랜차이즈 업계 '1조대 소송' 위기 (0)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