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해요.
매각된 주식 수는 약 1081만 주로, SK텔레콤은 이를 SK브로드밴드(SKB) 지분 인수 자금과 AI 중심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래요.
이번 매각은 단순한 투자 회수가 아니라,
완전 자회사 전환을 위한 전략 자금 확보로 보는 게 핵심이에요.
SKB 지분은 작년 11월 태광그룹과 미래에셋이 보유하던 24.8%였고,
SKT는 이 지분을 1조1500억 원에 인수해 SKB를 완전히 품에 안을 계획이라고 하네요.
왜 이 소식이 중요한가요?
첫째,
통신 플랫폼 + AI 플랫폼 통합 구조 강화 흐름이에요.
SKT는 AI·미디어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인데,
SKB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면 AI 기반 IPTV·인터넷·콘텐츠 연결 전략을 직접 설계할 수 있게 돼요.
둘째,
자금 유동성 확보로 AI 투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예요.
요즘 같은 금리 고공행진과 경기 불확실성 상황에서,
카카오 지분을 현금화하고 직접 사업에 쓰는 방향으로 돌리는 건
위험 분산 전략이자 동시에 사업 전환 신호로 읽히기도 해요.
그럼 카카오와의 관계는 끝난 걸까요?
그것은 아니라고 하는대요.
SKT 측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카카오와의 협력은 계속된다"고 밝혔어요.
T우주 구독상품 내 카카오페이지·웹툰 제휴, ESG 공동펀드 등은 유지될 예정이라고 해요.
즉, 지분은 정리하지만 실질 협업은 유지한다는 거죠.
생각해볼 질문
- 기업 간 전략적 제휴는 ‘지분 보유’보다 ‘공동 운영 구조’가 더 중요한 시대인가요?
- SKT의 AI 투자 방향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까요?
SK텔레콤의 이번 지분 매각은 ‘팔기 위한 매각’이 아니라
‘움직이기 위한 전환’에 가깝다는 느낌이에요.
자회사 구조를 단단히 다지고,
AI 기반의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로 읽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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